[더팩트ㅣ경남=이경구 기자] BNK경남은행이 직원의 횡령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예경탁 BNN경남은행장은 3일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은행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고객과 지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고객께 조금의 피해도 없도록 할 것이며 횡령 자금을 최대한 회수해 은행 피해도 최소화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예 은행장은 이어 "고객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기 위해 비장한 각오와 뼈를 깎는 노력으로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BNK경남은행은 우선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통제 분석팀을 신설해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할 계획이다.
또 준법 감시 전문 인력을 보강해 상시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내부고발 포상금제 등 인적 감시 기능을 보하는 방안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 실시도 검토하는 등 내부통제 개선을 위한 강도 높은 보완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고를 보고 받고 현장 검수에 착수해 562억 원 규모의 횡령 혐의를 확인했다.
경남은행 투자금융 부서 직원 A씨는 지난 2007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PF 업무를 담당하면서 562억 원의 횡령·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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