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최근 대출과 채무로 고민중인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광주시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가 문을 연 뒤 소상공인 등 대출 상품 상담에 나섰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는 지난 2013년부터 채무자를 대상으로 채무조정, 서민대출, 주거복지 등의 상담을 알선하고 유관기관과 연계해 금융관련 고충을 해결해주고 있다.
또 금융위기 계층인 시민에 대해서는 채무자 상담·알선은 물론 민원접수부터 연계 처리기관의 종결처리까지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히 센터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복지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출장 방문 상담을 실시한다. 장애인,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은 상담부터 서류발급, 채무조정 신청까지 동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 1일부턴 외식업중앙회 광주지회, 휴게음식점중앙회 광주지회, 시장상인회 등을 찾아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금융 문제를 상담한 뒤 채무조정 방안 및 소상공인 대출상품을 안내중이다.
광주시는 올해 1400억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발행해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최대 3000만원 한도의 경영자금을 융자지원하고, 1년간 대출 금리의 3~4%를 지원한다.
저신용 소상공인 중 미소금융 창업·운영자금 대출자는 올해 이자발생분을 전액 지원한다. 신용회복지원을 받아 6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이행하고 있는 시민에게는 빛고을론 대출을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올해 신규 대출자는 1년간 이자를 지원한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채무문제로 고통받는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광주시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를 이용해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채무 고충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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