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강진군에서 시행 중인 '찾아가는 거리공연'이 지역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일 강진군에 따르면 청년 예술인들이 지난 6월 1일부터 주요 관광지를 비롯한 마을회관, 무더위쉼터, 노인정 등지에서 '찾아가는 거리 공연'을 진행 중이다.
이날 현재까지 누적 공연 횟수는 모두 151회다. '찾아가는 거리 공연'은 지역 청년 예술가들이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6개월간 강진에서 머물며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공연을 해주는 사업이다.
군은 한 팀당 매월 최대 2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군은 '문화 사각지대 없는 강진' 만들기 조성 차원에서 상시 마을별 공연 수요 조사를 실시한 뒤 매월 두 차례 이장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공연 시간과 장소 등을 선정하고 있다.
또한 이장협의회와 협력을 통해 더욱 다양한 공간에서 공연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김병희 강진군 지역문화활력촉진사업단장은 "획일화된 문화를 탈피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주민의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길 기대한다"며 "이달엔 새로운 예술인들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강진 곳곳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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