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경남 산청군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1년 간 97만 9000여톤의 누수량을 줄이고 생산 비용도 33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청군은 지난 2016년 10월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맺어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환경부 산하 한국상하수도협회 성과판정위원회로부터 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산청군은 기존 53.7%의 유수율(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이 최종 소비자인 수용가까지 도달하는 비율)이 34.78%p 상승한 88.48%로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산청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노후한 상수도시설의 관망을 교체해 녹물 발생과 이물질 유입을 예방하는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은 총 251억원을 투입해 산청군 전체를 16개의 소블록으로 나눠 블록화를 구축하고 생초, 산청, 단성, 중촌 급수구역의 신설과 45.4㎞의 노후관로 교체가 이뤄졌다.
누수 복구 320곳, 노후 수도미터기 교체 3144건, 계량기 보호 통 교체 1709건이 진행됐다. 또한 수압 편차로 인해 생기는 누수를 줄이기 위해 감압시설 11곳, 가압시설 5곳을 신설했으며 유량 감시시설을 설치·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누수 저감 및 가뭄 대응, 수도경영 효율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1년간 97만 9000여톤의 누수량을 줄이고 연간 생산비용 33억원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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