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I 세종=라안일 기자] 세종시가 폭염특별전담조직(TF)을 가동하는 등 분야별 폭염 대책을 추진한다.
1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민호 시장은 이날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연이은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 발생 예방을 위해 전 부서가 분야별 폭염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지역은 지난달 26일부터 7일 연속으로 폭염경보가 발령되면서 지역 내 온열질환자가 11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 시장은 "폭염 피해에 대해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되며 호우만큼 많은 희생자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소관 부서별로 철저히 대처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름철 폭염 대비 비상 대응체계 구축, 3대 취약계층(독거노인, 노숙인, 고령 농업종사자) 집중관리 대책 등이 논의됐다.
건설공사장 근로자, 산업체 및 공공일자리 근로자, 논밭 작업자 등 옥외 작업자 보호 대책과 살수차 운영, 무더위 쉼터 운영 등 폭염 피해 예방 사업도 다뤘다.
이날 회의에 앞서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내 폭염TF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생활지원사를 통한 방문 점검과 유선 점검을 병행한다. 농업인과 현장 근로자에 대해서는 재난 문자 발송, 마을방송 시행, 무더위 휴식 시간제 등을 통해 온열질환 예방에 나서고 있다.
최 시장은 "폭염 집중 시간대에 근로자 안전에 유의하고 어르신뿐만 아니라 외국인노동자, 어린이 등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부서가 철저하게 대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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