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고흥군수 "드론 UAM 엑스포, 미래 항공교통 주도권 선점 기회"


'제1회 드론 UAM 엑스포' 행사 준비 상황 보고회 개최

전남 고흥군이 4차 산업혁명의 지역 신성장 동력인 우주항공 미래 시장 선점과 드론 UAM 실증도시 입지를 확고하게 구축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대규모 엑스포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고흥군

[더팩트 l 고흥=오중일 기자] 전남 고흥군이 4차 산업혁명의 지역 신성장 동력인 우주항공 미래 시장 선점과 드론 UAM 실증도시 입지를 확고하게 구축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대규모 엑스포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31일 고흥군에 따르면 이날 고흥 항공센터에서 공영민 군수 주재로 부군수, 각 부서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부회의를 병행한 '제1회 고흥 드론 UAM 엑스포' 행사 준비 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 앞서 현장 간부회의에서는 고흥군 드론산업의 현황과 경쟁력을 진단하고 새로운 발전 전략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기종 우주항공추진단장이 직접 드론·UAM 산업 생태계 인프라 시설 현황 및 추진 중인 전략 사업과 향후 추진 전략에 관해 설명하고 고흥의 미래항공 비전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오는 10월 말경 고흥 항공센터 일원에서 3일간 개최되는 '제1회 드론 UAM 엑스포' 행사 준비 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행사 주관사인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측에서 행사 추진 준비 상황을 보고하고 질의 및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엑스포 행사 기간에는 전국 드론 축구대회, 세계 드론 낚시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엑스포 준비 상황 보고회를 시작으로 지속해서 부서별 협조 추진 상황 점검은 물론 다양한 의견 제시, 문제점 공유 등을 통해 빈틈없이 행사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군은 국토교통부 주관의 UAM 비행 시연 개막 행사와 엑스포를 연계해 타 지자체 행사에서는 볼 수 없는 실제 UAM 기체 비행 모습 시연과 UAM 공항 입출국 수속 및 VR 가상 체험 등 최첨단 체험 및 볼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021년 미래 핵심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르는 '하늘을 나는 택시' 실증 지역으로 고흥군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고흥 항공센터 일원에서는 46개 대기업이 12개 컨소시엄을 구성해 K-UAM 1단계 비도심 개활지 실증에 들어갈 계획이다.

2단계는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수도권 도심에서 진행해 운항사, 교통관리사업자, 버티 포트 운용시스템 등 통합 검증을 통해 오는 2025년 도심 상용화 목표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고흥군은 전국 유일의 UAM 실증 지역 이점을 살려 2026년 UAM 기체를 타고 주요 관광지를 실제 누비는 관광형 시범사업 지역을 선점하기 위해 대한항공 등과 예비 항로 노선 설계 연구용역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드론 UAM 엑스포 행사는 우주항공 중심 도시 고흥의 입지를 공고히 구축하고 미래 항공교통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 지역 인프라 시설 강점을 최대한 살려 타 지자체 행사와 차별화된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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