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6개 시·군서 온열질환자 잇따라…3명 심정지  

경북 지역 전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돼 있다./기상청

[더팩트ㅣ경산·문경·예천·구미·봉화·경주=김채은 기자] 경북지역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온열질환자 신고가 9건 접수됐다.

31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9분쯤 예천군 감천면에서 밭일을 하던 A(80대)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심정지 상태가 됐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같은 날 문경시 마성면에서도 밭일을 하던 B(90대)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숨졌다.

이에 앞서 전날 오후 2시 5분쯤 봉화군 봉화읍에서도 C(90대·여)씨가 밭일 중 의식 장애와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날 폭염과 관련한 경북 지역 온열질환 신고는 △경산 3건 △문경 2건 △예천 1건 △구미 1건 △봉화 1건△경주 1건 등 모두 9건이 접수됐다. 이중 심정지 환자는 3명이었다.

행정안전부는 폭염이 예보된 때에는 최대한 야외행사, 스포츠 경기, 농사일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주변의 독거노인의 안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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