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 동구민의 숙원 사업인 천동중학교 설립이 교육부의 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9일 대전 동구와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2023년 정기3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천동중학교 설립안이 통과됐다.
천동중학교는 2004년부터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조건에 맞지 않아 18년 가까이 추진되지 못했다. 특히 천동3구역은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2024년까지 3400여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지만 인근에 중학교가 없어 통학 불편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천동중학교는 480억원을 들여 22개 학급 588명 규모로 오는 2027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장철민 의원은 "중투위를 통과한 만큼 천동중학교가 보다 완성도 높게 설립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주민들과 소통해 보완사항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조 동구청장도 "교육부의 결정을 22만 동구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2004년 학교부지 지정 후 지지부진했던 천동중학교 신설이 가능해짐에 따라 동서 교육격차 해소는 물론 학생들이 더 이상 원거리 통학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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