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장흥=오중일 기자] 전남 장흥군은 27일 청사 신축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군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주민공청회 및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장흥군은 군민 의견을 반영한 청사 건립을 위해서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 회의를 거쳐 설명자료와 설문조사 문항을 확정했다.
공청회는 8월 중 남부권, 북부권, 장흥읍을 돌며 3회에 걸쳐 개최할 예정이다.
공청회에서는 청사 접근성, 도심 확장성, 입지 여건 등 다양한 분석을 통한 청사 건립 후보지에 대해 군민들에게 설명할 계획이다.
또 참석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청사 건립 위치 등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한다.
청사 신축 추진위원회는 추후 후보지 분석 자료와 공청회 및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해 군 청사 건립 위치를 확정할 방침이다.
1977년 준공된 현 장흥군 청사는 구조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다. 내진설계가 미반영돼 재난 상황과 이에 따른 대피시설로 취약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에도 제한적이다.
또한 업무공간 및 주차공간 부족, 군민 이용 불편 등으로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군은 지난해 12월 당연직, 군의원, 언론인, 전문가, 주민대표 등 총 30명이 참여한 장흥군 청사 신축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올해 2월 회의를 시작으로 청사 신축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결정, 타 시군 청사 신축 벤치마킹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는 등 군청사 건립 추진을 본격화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공청회 개최 사실을 알지 못해 참석하지 못하는 군민들이 없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열린 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 청사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