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함양=이경구 기자] 경남 함양군은 중국 함양시 리 훼이차오 부시장을 비롯해 산하기관 당위원회 서기, 수출 유통 관련 공무원 등 대표단 8명이 함양군을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함양군과 중국 함양시는 같은 이름을 가진 도시로 2015년 우호 교류 체결 이후 문화·경제 교류를 추진 중이다.
이날 함양군청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환영식에서는 진병영 함양군수, 박용운 군의회 의장, 이종상 농식품수출협회장 등 함양군 관계자와 중국 함양시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양 도시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앞으로 교류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환영사에서 "오랜 인연을 잊지 않고 우호 교류 도시 함양군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문화적, 경제적 교류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 훼이차오 함양시 부시장은 "함양군은 첫 방문이지만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같은 지명과 비슷한 명칭들에 집에 온 듯한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며 "바이오산업과 식품가공사업이 발달한 우리 시와 함양군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공통점을 기반으로 양 도시의 교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함양시 대표단은 이날 주요 기업체를 방문해 제품 제작 공정을 살펴보고 현지 기업과 연결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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