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영주=이민 기자·김채은 기자] 경북 영주에서 열대우림 지역 서식 동물인 그물무늬비단뱀이 발견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왕도마뱀이 출현했다.
잇따른 외래종의 등장에 ‘경북판 아마존’이란 말이 오가고 있다.
영주소방서(서장 정훈탁)는 27일 영주시 휴천동에 위치한 사료공장 내에서 외래종 파충류인 사바나왕도마뱀을 포획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와 함께 포획용 장비를 사용해 신속하게 포획한 뒤 영주시 환경보호과에 인계했다.
포획된 도마뱀은 길이가 1m 정도였으며 다 자라면 몸길이가 꼬리 포함 약 1.3m 정도로 자랄 수 있는 도마뱀이다.
영주소방서 관계자는 "외래종 동물이나, 파충류 등이 나타나면 섣불리 접근하거나 자극적인 행동은 지양하고, 발견 즉시 119로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4일 영주시 적서동의 한 공장 내 컨테이너에서는 외래종 파충류인 그물무늬비단뱀 1마리가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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