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독성물질 국제우편물 선제 대응…의심 우편물 52건 보관


해외발 테러 의심 우편물 대응 지침 마련
행정기관 우편물 반입 실태 파악 후 개선

수취인 불명의 해외 발송 우편물. 사진은 해당 우편물./더팩트DB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도가 최근 해외발 테러 의심 우편물이 도내 각 시군에서 신고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 지침을 마련하고 각 시·군 및 유관기관과 함께 신속 대응에 나서고 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의심 국제우편물의 경우 경찰과 소방에 신고하면 군부대, 지역보건소 등 관련 기관들이 합동으로 출동해 우편물을 확인하는 등 현장 조치하고 있다.

폭발물 및 화생방 탐지는 경찰특공대와 35사단, 전북지방환경청에 지원 요청해 처리하고, 화학 및 방사능 탐지의 경우 시군 소방서 구조대에서 수행하며, 생물탐지는 시군 보건소에서 수행 후 밀봉 포장을 실시하도록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민들에게 국제우편물이 도착한 경우 발송인, 수취인 등을 면밀히 파악한 후 개봉하고, 의심될 경우 112,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행정기관에 반입되는 외부 우편물에 대해서는 보관과 반입 절차에 대한 실태 파악 후 문제점 발생 시 보완‧개선할 것을 요청했으며, 국정원 및 경찰청과 상황 관련 정보 공유를 통해 테러 대비 태세를 확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5일 기준 도내 보관 중인 해외발 테러 의심 우편물은 52건, 오인신고는 62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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