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발송된 국제우편 290점 '유해 물질' 없어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경찰특공대화 합동 정밀검사 실시
폭발물 엑스레이 탐지·생화학 가스 농도 확인 등 3단계 검사

24일 의정부시 구(舊) 경기북부경찰특공대 훈련장에서 실시한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 국제우편물 정밀 검사./경기도

[더팩트ㅣ의정부 = 고상규 기자] 경기북부지역에 발송된 국제우편물 290점을 정밀검사한 결과 '유해 물질'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24일 의정부시 구(舊) 경기북부경찰특공대 훈련장에서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으로 국제우편물을 정밀검사한 결과 유해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검사 대상은 지난 21~23일 경기북부지역에서 수거된 국제우편물 290점으로, 폭발물 엑스레이 탐지와 생화학·가스 농도 확인, 방사선 측정 등 3단계로 나눠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국제우편물의 발송지는 대만,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 순으로 많았지만 이들 국가는 경유지이고 최초 발송지는 중국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2020년에도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에 정체불명의 중국발 소포가 배송된 바 있다.

소방재난본부는 주문하지 않은 국제우편물을 받았을 때 즉시 119로 신고하고, 혹시라도 개봉한 경우에는 피부에 닿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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