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I 세종=라안일 기자] 세종시는 신용보증기금과 상호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매출채권보험료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물품·용역을 외상으로 판매한 뒤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신용보증기금이 손실금의 최대 80%까지를 지급하는 공적보험이다.
지원 대상은 세종시에 본사나 주사업장을 둔 기업이며 신용보증기금에서 지정한 숙박 및 음식점업, 주류 및 도소매업 및 게임 관련 등 보험계약 제한업종은 제외된다.
신용보증기금이 보험료의 10%를 할인하고 세종시와 신한은행은 할인된 보험료의 50%, 20%를 각각 지원한다. 기업은 할인 보험료의 30%만 부담하면 된다.
보험료는 세종시 최대 150만원, 신한은행 최대 450만 등 총 6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내달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보험료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추진 실적 등을 검토해 지원금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중소기업의 경영이 어려운 시기에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사업이 지역 중소기업의 외상 거래에 따른 위험을 해소해줄 것"이라며 "채권 회수뿐만 아니라 실질적 경영안정과 기업의 수익성 제고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aiohmygod@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