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아산,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산업단지 10개 연계해 구축…축구장 1988개 규모 특화단지 조성

유재룡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내포 = 김아영 기자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충남 천안과 아산이 20일 디스플레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축구장 1988개 규모의 특화단지가 조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첨단전략산업위원회 회의를 열고 천안과 아산을 디스플레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로 지정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차전지 3개 분야로 21개 지자체가 유치전을 벌였다.

세계적 디스플레이산업의 핵심 요충지인 충남 천안과 아산에는 디스플레이 패널 세계 1위인 삼성디스플레이와 전후방산업 중소기업 757개 등이 자리 잡 있다. 지난 2021년 기준 국내 디스플레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인 267억달러어치를 생산했다.

디스플레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탕정 디스플레이시티 등 천안·아산 지역 내 산업단지 10개를 연계해 구축된다.

도는 디스플레이 산업 안보 및 세계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한 혁신 클러스터(집적지구) 조성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총 3258억원을 투입한다. 사업 부지는 축구장 1988개가 넘는 약 428만평 규모다.

도는 첨단 전략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공격적인 투자로 디스플레이 분야 세계 1위 위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유재룡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특화단지 지정을 발판으로 초격차 기술 확보와 신산업 사업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선점에 큰 효과를 낼 것"이라며 "현장 수요를 반영한 생태계 조성을 통해 디스플레이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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