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보성=오중일 기자] 전남 보성군은 오는 9월까지 모기 등 위생 해충 매개체 감염병 예방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지난 3월부터 위생 해충 사전 차단을 위해 모기 유충 서식지 유충구제 활동을 실시했으며, 19일부터 21일까지는 일제 방역 실시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체계적인 방역을 위해 12개 읍면 방역기동반을 편성했다. 방역기동반은 위생 해충의 피해가 우려되는 하수구, 가축 사육 시설 등 읍면별 취약지와 주민의 활동이 많은 시장, 터미널 등에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공원, 하천, 쓰레기매립장, 공중화장실, 장기간 고인 물이 있는 곳 등은 분무소독 및 연막소독을 병행하고 있다.
유충 1마리 구제 시 500여 마리의 성충 모기 박멸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집중 방역을 통해 다가오는 여름철 모기 발생을 상당 부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군 관계자는 "각종 감염병의 원인이 되는 해충 번식을 막아 감염병에 대한 주민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해충 주요 서식지 또는 출몰 지역 발생 시 보건소 및 읍면사무소에 신고하는 등 감염병 예방 활동에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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