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포천 = 고상규 기자] 국방부의 드론작전사령부 경기 포천시 내 창설과 관련, 현재 주민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이 선단동과 소흘읍 주요 단체장과 주민들을 만났다.
20일 포천시에 따르면 백 시장은 이날 주민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우려 사항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고 드론과 국방 첨단R&D 사업 유치에 대한 비전 등을 제시됐다.
백 시장은 "드론작전사령부 창설과 관련해 '지난 70년의 희생에도 모자라 또다시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군으로부터 우려할 만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을 확답받았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이어 드론사령부 창설을 계기로 포천시의 발전 가능성도 제시했다.
그는 "경기도 유일의 드론특별자유화 구역으로 지정된 포천과 드론작전사령부가 연계해 우리 시의 특색을 최대한 살린 첨단 방위산업 R&D 단지를 유치한다면 UAM(도심항공모빌리티)과 MRO(항공기수리) 등 첨단 드론클러스터의 선도적 입지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의 모든 의견을 듣고 수렴해 포천시의 미래 발전을 위한 큰 기회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포천시의회 '드론작전사령부 주둔 반대 및 6군단 부지반환 특별위원회(특위)'는 지난 10일부터 드론작전사령부 포천시 내 주둔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는 전화면접(CATI)과 방문조사로 이뤄지며, 시작한 날로부터 약 2주간 진행된다. 결과는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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