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출생 미신고 아동 49명 생존 확인 안 돼…수사 의뢰


충남도, 전수조사...베이비박스 유기 26명, 연락두절 9명, 출생사실 부인 7명

충남지역 출생 미신고 아동 가운데 49명이 생존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더팩트DB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충남지역 출생 미신고 아동 가운데 49명의 생존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충남도가 발표한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5~2022년 태어난 아동 11만 4216명 중 임시 신생아 번호만 있는 아동은 105명이다.

이 중 56명은 친인척이 양육하고 있거나 출생 후 사망하는 등 생존 여부가 확인됐다.

나머지 49명은 생존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수사를 의뢰했다. 의뢰 사유는 베이비박스 유기가 26명으로 가장 많고, 연락두절 9명, 출생사실 부인 7명, 출생신고 전 입양 3건, 소재 불명 4명 등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를 계기로 도내 아동이 안전한 보호 체계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위기 임산부를 위한 지원방안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