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완도=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생일면 덕우도 대상 '섬마을 단위 LPG 시설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가스 공급을 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섬마을 단위 LPG 시설 구축 사업은 연료 공급이 취약한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LPG 저장탱크와 배관망 및 가스보일러, 안전장치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 초 주민 설명회를 거친 후 총사업비 10억 6000만원을 투입해 지난 3월 착공, 7월부터 69세대에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대형 LPG 저장탱크를 통해 장기간 가스 공급이 가능해져 운송 비용 절감과 도시가스 수준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갖춘 연료 사용 환경이 마련됐다.
군은 현재 금당 울포, 청산 모서·모동, 보길 예작에 LPG 시설을 구축해 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소안 횡간, 청산 여서, 군외 사후도에 섬마을 단위 LPG 시설 구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허동조 완도군 경제교통과장은 "LPG 시설 구축으로 섬마을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도서지역 LPG 시설 구축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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