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해 대책·물가 안정 ‘총력’

수해 피해를 입은 전북 익산의 메론 농가를 찾은 김춘진 aT 사장.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해 지역의 현장상황 점검과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19일 aT에 따르면 공사 김춘진 사장은 지난 16일 충북 괴산에 이어 18일에도 전북 익산·김제원예농협을 긴급 방문, 폭우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수해 복구 및 긴급 출하 지원 등 적극적인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김 사장은 이어 비닐하우스 등 농경지가 침수된 전북 익산의 메론 농가를 찾아 농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현장을 둘러봤다.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내린 호우로 전국의 농경지 3만 319.1ha가 침수 피해를 입은 가운데, 전북이 전체 피해 면적의 절반가량인 1만 4572.3ha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콩 경작지 침수피해 규모는 지금까지 5198ha로 집계됐고, 논 콩 주산지인 전북 김제의 피해면적은 2500ha로 전체 피해면적의 절반을 차지했다.

김 사장은 익산 로컬푸드직매장에서 민생경제와 밀접한 주요 농수축산물의 수급 및 현장 물가를 살펴보고, 최근 집중호우로 가격이 급등한 과일·채소류 등 물가를 집중 점검했다.

김 사장은 "역대급 폭우로 전국의 농지가 초토화되면서 폭우 전과 비교해 농산물 물가가 약 50~100% 이상 치솟았다"며 "엄중한 물가 상황에 신속한 대책 마련으로 민생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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