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가평 = 고상규 기자] 경기 가평군이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총예산 8억7000여만원을 들여 교통약자 보호구역 개선 사업에 나섰다.
18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먼저 조종면 현5리와 신상2리 경로당 일원 노인보호구역 지정에 따라 교통안전표지판, 미끄럼방지포장, 노면표시, 과속방지턱 등을 설치한다. 해당 사업에는 1억1000만원이 편성됐다.
또 북면 도대1리와 화악1리 마을회관, 가평읍 달전1리, 설악면 엄소리 경로당 일원 4곳의 노인보호구역에 대해서는 2억7000만원을 편성해 고원식 횡단보도 등의 안전시설을 마련한다.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와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 제고를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군은 해당 예산에 총 4억9000여만원을 들여 △상면 율길초등학교 △북면 목동초등학교 명지분교 △가평읍 홍익어린이집 △청평면 청평초등학교 △설악면 미원초등학교 위곡분교장 △가평·대성·상면 초등학교 앞에 미끄럼방지포장, 아스콘 덧씌우기, 자착식 노면표시, 노란신호기 등을 설치한다.
앞서 군은 지난해에도 노인보호구역 지정과 개선 사업이 필요한 8곳에 2억8000여만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및 신호기 설치 15곳에 8억7000여만원, 어린이보호구역 무인교통 단속장비 설치 10개교에 7억9000여만원을 들이는 등 교통약자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약자들의 보행교통 안전 확보와 쾌적한 보행환경 편의 증진을 위해 보호구역 현장에 맞는 교통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고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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