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광주시가 화재 위험 등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 각 가정에 맞는 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용임 광주시의원(국민의힘·비례)은 17일 열린 제2차 추경예산안 심의에서 "가스레인지는 각 가정에서 여성 폐암과 화재 원인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데, 최근 인덕션으로 교체하는 추세"라면서 "각 가정에 맞는 자동소화장치가 설치될 수 있도록 안내와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보면 아파트 및 오피스텔 모든 층에는 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하도록 돼 있다. 또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 기준에는 가스레인지에서 인덕션으로 교체 땐 자동소화장치도 교체 설치해야 한다고 적혀 있다.
인덕션 자동소화장치는 전원을 차단해 주는 방식의 소화장치가 필요하다.
김용임 시의원은 "많은 시민들이 이러한 사실을 모른 채 인덕션을 사용하면서 화재 위험 등에 노출돼 있는데, 올해 시 소방안전본부는 관련 홍보예산조차 편성하지 않았다"며 "시 소방본부는 시민들이 각 가정에 적절한 소화장치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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