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 여름철 김치냉장고 화재 주의 당부


습도 높은 7월 김치냉장고 화재 가장 높아

최근 5년간(2018~2022년) 대전에서 77건의 김치냉장고 화재가 발생했다. / 대전소방본부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소방본부는 여름철 김치냉장고 화재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대전에서는 77건의 김치냉장고 화재로 사망 1명, 부상 4명, 4억 30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대전지역 김치냉장고 화재는 김치냉장고 주 사용 시기인 겨울철에 비해 여름철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습도가 높은 7월에 가장 많은 11건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75.3%, 제품 결함이 24.7% 등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오래된 김치냉장고는 정기 점검을 받고 습기나 먼지가 쌓이기 쉬운 노출된 곳은 설치를 자제해야 한다"며 "제조사 리콜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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