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스쿨존에 '지능형 횡단보도 시스템' 도입


내달 말까지 백운초교 등 14곳 설치...보행자 사고 예방 기대

광주 남구청 전경 / 광주 남구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광주시 남구는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을 중심으로 지능형 횡단보도 시스템을 도입해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남구는 오는 8월 31일까지 예산 11억5000만원을 투입해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인프라를 구축한 뒤 초등학생 등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백운 초등학교 앞 등 14곳에 지능형 횡단보도 시스템을 설치한다.

지능형 횡단보도 시스템은 보행 음성안내 보조장치와 과속경보 표지판 등으로 구성됐다. 보행 음성안내 보조장치는 신호등의 신호정보를 활용한 기기로, 보행자가 길을 건널 수 있는 녹색불로 바뀌면 음성으로 횡단을 안내, 적색 신호로 바뀌면 신호 위반자를 감지해 위반사항을 안내하는 장치이다.

남구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 음성안내 보조장치 80개가 설치되면 신호 위반에 따른 보행자 사고를 예방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속경보 표지판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진입 차량의 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한 뒤 LED 전광판에 해당 차량의 속도를 표시해 규정 속도 외의 과속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다.

광주시 남구 관계자는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 환경을 조성해 어린이를 비롯해 노약자, 장애인 등 주민 모두가 안전한 남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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