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지난 14일부터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대전 지역에서는 총 322건의 피해가 접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주요 피해 322건 중 공공시설 피해는 149건, 사유시설 피해는 173건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은 도로파손 37건, 토사유출 23건, 하천제방 유실 1건 등이다.
사유시설 피해로는 주택침수가 59건, 주택파손 5건, 차량침수 8건 등으로 집계됐다.
17가구 34명이 대피했다 이날 6시 현재 11가구 27명은 아직도 숙박시설이나 지인 집에서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날 오후 집중호우로 산비탈 일부가 붕괴된 대전시립 제2노인전문병원과 옹벽블럭 일부가 유실된 동구 삼내동 하천제방 등을 찾아 피해 현황 및 조치 상황 등을 확인했다.
이 시장은 "안전에 있어서는 부족한 것보다 과한 것이 정답"이라며 "하천 범람, 산사태 등의 위험 징후가 발견되면 선제적으로 인근 주민을 대피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13일부터 17일까지 대전지역은 356mm~493.2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추가로 17일까지 100~20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비가 예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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