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 궁평 제2지하차도서 밤새 시신 4구 수습… 누적 13명

17일 새벽 충북 청주시 오송습 궁평2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해양경찰 대원들을 비롯한 구조대들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청주=이동률 기자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폭우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 밤새 시신 4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17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하차도 안의 물이 어느 정도 빠졌다고 판단, 이날 자정쯤부터 도보로 수색을 실시했다.

새벽 1시 25분쯤 지하차도 입구 100m 지점에선 50대 남성인 버스 운전기사 시신 1구를 수습했고, 새벽 2시 45분쯤엔 지하차도 입구에서 300m 떨어진 곳에서 시신 1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새벽 4시쯤에도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오전 6시 20분쯤엔 2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현재까지 오송 궁평지하차도 침수 사고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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