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경북=김채은 기자] 경북경찰이 가용 가능 경찰 인력을 총동원해 경북지역의 실종자 수색 등 구조 및 안전 활동을 진행한다.
16일 경북경찰청은 기동대·경찰 특공대 및 수색견·심리상담팀(케어팀)·경찰 드론 수색팀·과학수사대 등 인력 2200여명을 호우 피해 현장에 투입해 실종자 수색·구조·현장 복구·주민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알렸다.
이날 오전 11시쯤에는 한 기동대원이 산사태가 덮친 예천군 금곡리의 한 주택을 수색해 긴급구조에 성공했다. 앞서 오전 3시쯤 빗물이 집안에 차 차올라 고립됐던 영주의 한 주민이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이보다 앞서 오전 2시쯤 문경 신양 파출소 경찰관은 하천 범람 위험을 감지하고 순찰차 사이렌과 대피 방송을 통해 주민들을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하도록 유도했다.
또 전날 오전 6시쯤 구미시 원평지구대 경찰관이 "건물에서 불빛이 튄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을 통제한 뒤 감전사고를 예방했다.
이밖에 혼란을 틈탄 '빈집털이' 등 틈새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이동형 CCTV 설치 및 빈집을 집중 순찰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호우 상황이 끝날 때까지 위험 상황에 우선 대처하고, 복구 활동에도 전력을 기울여 주민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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