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I 세종=라안일 기자] 집중호우로 세종시민 93명이 대피했다.
세종시는 15일 오후 1시 기준 연동면 복합커뮤니티센터 다목적체육관 등 9개소에 93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연동면 체육관에는 침수 피해를 우려한 34가구 71명이 모여 있으며 연기면, 부강면, 금남면, 장군면 마을회관 등에도 침수 및 산사태를 우려한 시민들이 대피했다.
계속되는 비로 세종 곳곳이 침수 피해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마을회관 등으로 모여들고 있어 대피 인원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13일부터 3일간 많은 비가 내리자 15일 비상 대응단계를 3단계로 상향한 데 이어 전 직원을 비상소집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누리소통망(SNS),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호우 상황을 알리고 하천변, 산사태 우려지역 등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대피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도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꾸려진 상황실을 찾아 호우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전 직원 총력 대응을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3일부터 15일 오후 4시 10분까지 세종시 평균 누적강수량은 480.2mm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오는 17일까지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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