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대전·충남지역에 14일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차량침수와 산사태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16분쯤 대전 한 굴다리에서 차가 침수됐다. 운전자는 차 지붕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됐다.
이밖에 동구에서는 반지하 집, 유성구에서는 블루베리 농장이 침수되는 등 오후 2시 기준 32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충남에서는 주택침수 등 200건이 넘는 피해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5시쯤 충남 부여에서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주택 1채를 덮쳤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예산군청은 예당 저수지 수위 조절을 위해 이날 오후 2시 30분 수문을 열고 291톤의 물을 방류했다.
농어촌공사 서천지사도 충남 서천 서부저수지 수위 상승으로 오후 2시부터 비상 수문을 열어 방류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오후 1시 40분을 기해 논산천 논산대교 지점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0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부여 210.7㎜, 논산 205.0㎜, 서천 174.0㎜, 청양 173.5㎜, 보령 160.3㎜, 대전 144.6㎜, 홍성 124.6㎜, 세종 117.2㎜ 등을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대전과 공주·논산·금산·부여·청양·보령·서천·계룡에는 호우경보, 천안·아산·예산·태안·당진·서산·홍성에는 호우주의보 등 대전·충남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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