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광주경영자총협회(회장 양진석 ㈜호원·해피니스CC 회장)는 14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1612회 금요조찬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국가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인 권하경 명창을 초청해 ‘우리 판소리의 멋과 이해’ 주제 강연이 진행됐다.
권 명창은 강연에서 "판소리란 한 사람의 창자가 고수의 북장단에 맞춰 긴 서사적인 이야기를 소리와 말로 엮어 몸짓을 곁드려 구연하는 창악적 구비서서사라"라며 "한민족이 지녀온 갖가지 음악언어와 표현방법이 총집결된 민속음악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부 연극적인 표현요소까지도 구하사는 종합예술이다"며 "우리가 앞으로도 지켜 나가야 할 문화이다"고 강조했다.
주제 강연을 마친 권하경 명창은 김정환 고수와 함께 심청가, 사랑가 등 판소리 공연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권하경 명창은 1987년 남도예술고등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그해 전남대학교 국악과에 진학했다. 2001년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국악 석사과정을 마친 권 명창은 2010년 동 대학원에서 ‘심청가 설음조 연구’를 주제로 한국음악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수상 경력으로는 1988년 고교2년 시절 제3회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판소리 대상을 수상하고 △1993년 제15회 전국국악대제전 일반부 판소리 장원 △2002년 제5회 남도민요전국경창대회 명창부 최우수상 △2003년 제29회 전주 대사습 명창부 차상 △2003년 KBS 서울국악대경연 대상 △2006년 제7회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 종합대상 △2008년 윤봉길 의사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회 공로패△2012년 제1회 독도사랑 국악사랑 대한민국 국창대회 명인상을 받았다.
권 명창은 화려한 수상 경력을 바탕으로 국립창극단 단원 역임하고 현재 △매헌국악예술단 단장 △전남대 국악과 겸임교수 △권하경 한국음악연구소 원장 △박동실제 판소리보존회 회장 △2021년 한국예술문화명인에 선정됐다.
오는 21일 금요조찬포럼은 이홍렬 코미디언을 초청 ‘긍정적인 삶과 나누면 커지는 행복’를 주제로 1613회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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