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충남 천안과 당진, 홍성·예산군(단일 권역)이 교육부의 제3기 교육국제화특구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가 지난 2013년 교육국제화특구를 선정한 후 충청권에서는 처음이다.
13일 충남도와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날 충남 3곳을 포함해 12개 지역을 제3기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했다.
교육부는 2013년부터 5년마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제화 수준, 외국어 교육 여건 등이 우수한 지역을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하고 있다.
그동안 교육국제화특구는 수도권과 광역시 위주로 지정되면서 충청권은 혜택을 받지 못했다.
특구로 지정되면서 4개 지자체는 '교육국제화특구의 지정 운영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제화 및 외국어 교육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4개 시군은 오는 9월까지 '글로벌시대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한 특구 운영 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박정주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세 곳의 지향점에 따라서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규제 완화를 통해 지역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좋은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도 충남교육청 교육국장은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아도 충분히 공교육 속에서도 질높은 외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해 글로벌 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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