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완주=김성수 기자] 전북 완주군이 관내 납세자 편의를 위해 완주세무서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13일 완주군에 따르면 군은 전북권 최대 성장 지역인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분양 등으로 관내 사업체 수가 도내 군 단위 평균의 2배 이상 증가세를 보인다.
지방세 규모 또한 도내 시·군 가운데 4위를 달성하고, 향후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예정돼 있어 국세 민원의 수요는 앞으로도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완주군은 국세 민원의 경우 봉동읍 소재 전주세무서 완주민원실을 통해 주 1회(매주 목요일) 제증명 발급 및 사업자 등록 등 단순 업무만 가능한 실정이다.
이는 관내 인구수 10만명을 목전에 두는 등 지역 발전 속도 추이를 행정 서비스가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로 세무서 신설의 필요성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완주군은 지역 발전 속도에 발맞춘 균형 있는 세무 행정으로 납세자에게 신뢰받는 국세청이 될 수 있도록 완주세무서를 반드시 신설해 줄 것을 국세 관련 부서에 요청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완주군의회와 긴밀히 협조해 완주세무서 설치에 대한 지역 사회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