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의정부 = 고상규 기자] 취임 초부터 관내를 돌며 현장시장실을 운영하고 있는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15번째로 가능동 입석마을을 찾아 정주 환경 개선 논의를 이어갔다.

1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앞서 '입석마을'은 지난해 10월 성폭력범 김근식 사태 이후 주민 안전 확보와 이미지 개선을 위해 마을 정주 환경 개선 대책을 수립했다. 총 42억9300만원을 들여 안전과 환경 개선, 지역활성화 분야 등 4개 분야 12건에 대해 각 부서와 협업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는 입석마을 안전 강화를 위해 지난 6월 마을 4곳에 14대의 방범CCTV를 추가 설치하고 입석로 일원과 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주변에 보행등 35개, 보안등 1개가 설치됐다.

또 주민들의 안전 체감도 향상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는 흥선권역 4개 자율방범대가 입석마을 야간별빛 기동순찰대를 구성해 입석마을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주 5회에 걸쳐 순찰 중이다.

특히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지난 4월 입석마을 주요 도로인 입석마을~종합운동장 방면 보도 정비를 완료했는데, 호명산빌리지 인근 비탈길에 미끄럼방지 포장재 시공과 경기북과학고 진출입로에 불필요한 펜스 시설물을 모두 철거했다.

시는 보행불편과 불법주정차로 인한 시야 방해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8월까지 호명산빌리지 정류장 근처에 불법주정차 단속용 CCTV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협소한 도로로 인해 불편을 겪었던 입석마을 중원학교 부근에 대한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은 보상 협의 및 공탁을 완료하고 올해 연말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10월부터는 관련부서에서 무단폐기물과 불법광고물을 정비 중이다. 불법주정차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도 병행하고 있다.

김 시장은 "입석마을 주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계획에 따른 분야별 추진 사항들을 다시 한번 살피도록 하겠다"며 "예산과 기간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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