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I 세종=라안일 기자] 세종시가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돼 5년간 394억원을 투입해 세계시민 양성과 글로벌교원 육성에 나선다.
12일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세종시를 포함해 12개 지역을 제3기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했다.
교육부는 2013년부터 5년마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제화 수준, 외국어 교육 여건 등이 우수한 지역을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하고 있다.
세종시 교육국제화특구는 세계시민 양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교원 육성을 중점으로 운영된다. 시와 교육청은 매년 5억~6억원의 특별교부금을 포함, 총 39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세종 청소년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제교류 협력 학교’ 등 국제 교육·교류 프로그램을 대폭 늘리고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외 연수와 교육봉사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은 교육특구도시 조성을 위한 힘찬 출발을 의미한다"며 "세종시교육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명실상부한 미래 전략수도로 한층 더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특구 선정은 청소년의 도전과 성장의 기회가 교실을 넘어 지역사회 그리고 국제사회로 확대되는 세종시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교육국제화특구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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