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지난 4월 대청공원 일원에서 진행된 ‘2023 대덕물빛축제’를 다녀간 약 63만여명의 관람객 중 90% 이상이 프로그램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전 대덕구에 따르면 총 376명의 설문을 편의표본 추출법을 통해 분석한 결과, 대덕물빛축제 프로그램 만족도에 응답자의 90% 이상이 긍정 평가를 내렸다.
방문객의 방문 결정 시기는 사전 결정이 52.9% 수준으로 대부분 1~2일 전에 결정한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 관련 정보 습득 경로로는 옥외광고(29.2%)가 가장 높았으며, TV·라디오(25.4%), 주변 지인(19.8%) 등이 뒤를 이었다.
축제 기간 20대 이하의 소비가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연령별 방문객 비율은 50대(23.1%), 60대(21.8%), 30대(20.5%), 20대(18.6%)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66%를 차지했다.
특히 대덕물빛축제의 지속적인 개최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7.3%가 긍정 답변을 내놨다. 이를 토대로 분석한 대덕물빛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총 244억원으로 조사됐다.
축제 개선 방향으로는 벚꽃 낙화 직후인 4월 중순을 개최 시기로 설정해 빛을 활용한 야간 야외활동이 가능하도록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축제 개최 기간 축소로 대덕물빛축제의 개최 집중도를 증대시키고, 핵심 콘텐츠를 명확하고 강렬하게 제시해 인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번 대덕물빛축제 관람객은 ‘1993 대전 EXPO’ 이후 대전에서 개최된 축제 중 최다 인원인 총 63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대덕물빛축제가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대덕구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새로운 관광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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