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양준혁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는 초복인 11일, 광주와 전남 지역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광주·전남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린 날씨 속에 12일까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비가 내리는 지역과 그 주변을 중심으로 20m/s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관측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5도, 낮 최고기온은 26~29도로 평년보다 2도가량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0.5~1.5m로 비교적 높게 일겠으며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바다에서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와 조업 시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광주·전남 지역은 11일 오후 1시 20분 기준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로 강한 비에 따른 침수 피해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쯤 광주시 서구청 인근과 북구 중흥동에서 도로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돼 현재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대규모 중류운의 영향을 받아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강한 비가 지속적으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대류운의 위치 변화에 따라 강수집중 지역이 달라질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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