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CNCITY마음에너지재단은 지난 7일(현지시각) 대규모 지진 피해를 당한 튀르키예를 방문, 자선음악회를 통해 모금한 성금을 직접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성금을 전달받은 주 튀르키예 한인회는 지진피해 지역 중 한 곳인 이스켄데룬시(市)의 ‘한국마을’에 컨테이너를 이용해 피해난민을 위한 임시 거주지를 만들었다.
이스켄데룬 ‘한국마을’ 지역은 1950년 한국전에 참전한 튀르키예군이 출항해 한국-튀르키예 간 ‘형제의 나라’라는 의미를 갖게 한 역사적인 장소다.
이날 재단이 전달한 구호 성금은 지난 4월 15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성모성지에서 국내 정상급 클래식 연주자 25명이 참가한 자선콘서트를 통해 마련됐다.
이스켄데룬시장은 "CNCITY마음에너지재단이 ‘위로’라는 자선음악회를 개최해 마련한 성금을 직접 찾아와 고통받는 주민들의 거처를 마련해주고 격려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두 나라간의 우호가 다져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인규 CNCITY마음에너지재단 이사장은 "피해 지역의 밤낮 기온차가 40도에 이르는 등 생각보다 심각했던 현지 상황을 보며 튀르키예 형제들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었다"며 "자선콘서트를 통해 모인 마음이 진심으로 그들에게 위로가 돼 고통을 딛고 일어서는 희망의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CNCITY마음에너지재단은 대전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CNCITY에너지가 출연한 청년문화재단이다. 대전지역의 미래를 만들어 갈 청년들의 성공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예술가를 지원하고 후원하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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