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후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의 주요 당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후쿠시마 원전 핵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하는 릴레이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모인 이들은 "윤대통령과 정부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 "후쿠시마 원전 핵 오염수 해양투기로 얻는 국익은 무엇인가", "그 어떤 국익도 국민 안전을 우선할 순 없다"고 피켓을 들고 외쳤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1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창원 한서빌딩 앞에서 김두관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위원장, 경남도당 상설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모여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결의대회' 및 릴레이 단식투쟁에 돌입한 것이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책위가 여러 민간 전문가와 검토한 결과, IAEA보고서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입장만을 받아 쓴 ‘깡통 보고서’라고 결론 내렸다"며 "보고서를 통해 유일하게 확인된 사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결정과 배출에 대한 책임은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에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핵 오염수 해양투기는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과 전 세계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이다. 윤 대통령과 우리 정부가 오염수 방류에 동조한 행위는 훗날 대일 굴욕을 넘어 인류의 생명을 위협한 오욕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제라도 핵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다고 분명히 뜻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 5월 10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거리에 나서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거제지역위원회에서 시작한 서명운동은 범국민 서명운동으로 확산됐다. 또 지난달 19일 독도에 입도해 ‘독도 수호 및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결의대회’를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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