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 = 양준혁 기자] 광주시 남구가 폭염 위험에 노출된 관내 취약계층 주민과 고령층을 위한 건강관리 대책을 마련·본격 추진한다.
남구는 10일 "지난 6월부터 시행 중인 폭염 관련 건강관리 대책을 오는 9월 15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폭염 건강관리 대책은 취약계층 주민과 홀로사는 어르신을 포함한 720여명과 경로당 252곳을 이용하는 어르신 2520명의 여름철 건강관리 및 폭염시 행동요령 숙지 등을 위해 추진됐다.
남구는 직원 10명으로 구성된 방문보건팀을 구성해 각 가정 및 경로당을 방문해 취약계층 주민들의 건강을 보살피고 있다.
먼저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경로당에선 폭염시 국민행동 요령을 비롯한 온열질환 응급처치 요령ㆍ수인성 및 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 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어르신들이 무더위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폭염 대비 건강수칙 3가지 정보가 담긴 부채도 특별 제작해 배부하고 있으며 가정방문과 전화를 통해 홀로사는 어르신 등 관내 취약계층 주민의 건강관리도 꼼꼼하게 점검 중에 있다. 남구는 오는 9월 15일까지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 전화ㆍ가정방문을 진행해 수시로 열사병 및 만성질환 증상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남구는 이번 폭염대비 건강관리 대책 외에도 방문건강관리사업 집중관리군 및 AI‧IOT 기반 건강관리 사업에 참여 중인 독거노인 30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한 ‘슬기로운 노후생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 남구 관계자는 "폭염 취약계층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해 폭염 관련 대비 및 상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