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포항=김채은 기자] 경북 포항의 P 중학교에 다니던 학생들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일 포항시 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A(14)군이 추락해 숨졌다.
A군은 숨지기 전 친구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9일에는 A군과 같은 P 중학교에 다니던 B(14·여)양 역시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졌다.
B양도 숨지기 전 친구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했고, 유서도 남겼다.
P 중학교 측은 "충격을 받았을 교사와 학생을 위해 트라우마 치료를 하고 있다"며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는 캠페인과 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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