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시는 발달장애인 욕구에 맞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인천시 발달장애인 지원 기본계획’(2023~2027)을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지역 내 발달장애인은 2010년 8344명에서 2023년 3월 1만3578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발달장애는 인지·의사소통·자기통제능력 발달의 장애로 전 생애에 걸쳐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이번 기본계획은 다변화된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욕구를 반영해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보호자의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해 수립됐다.
이번 계획은 ‘발달장애인의 행복도시, 인천광역시’라는 비전을 목표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1581억 원을 투입해 5개 정책목표, 17개 정책과제, 29개 세부 추진과제가 제시돼 있다.
첫 번째 정책목표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체계 구축’해 인천형 주간활동서비스 이용율을 높이는 것이다.
두 번째는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지원’으로 아동의 발달을 촉진하는 인천장애아동지원센터를 새롭게 설치하고, 성인 발달장애인이 낮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주간 활동 서비스 제공 시간을 확대 176시간으로 늘려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지역사회 참여를 활성화한다.
세 번째 정책목표는 ‘발달장애인 자립 기반 구축’이다. 중증장애인의 맞춤형 복지 일자리 확대와 청년 발달장애인 지원 규모를 확대해 취업률과 소득수준이 낮은 발달장애인이 안정적인 성인 전환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 번째 정책목표는 ‘발달장애인 권리보장체계 구축’으로 발달장애인 박람회(가칭)을 개최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필요한 진로·취업·재활 등 다양한 영역의 정보 등을 제공한다.
다섯 번째 정책목표는 ‘발달장애인 가족 지원’으로 시가 운영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보호자에게 입원·경조사 등 긴급한 사유가 발생할 때 발달장애인에게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공백 없는 돌봄을 지원하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경감을 돕는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발달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와 단체 등과 함께 고민해 이번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기본계획의 비전처럼 발달장애인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인천시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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