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도교육청이 2023년 성인지감수성 진단검사 운영으로 교육공동체의 성인지감수성에 대한 이해 및 올바른 성 가치관 함양에 노력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교육공동체의 양성평등 의식 수준과 성인지감수성 자가진단으로 올바른 성 가치관 형성을 돕기 위해 ‘2023년 성인지감수성 진단검사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그동안 진단검사를 위한 대상별 문항개발 및 웹 환경 구축 등 사전 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5일 밝혔다.
지난 5~6월 성인지감수성 진단검사 문항개발협의체에서 검사 대상별 36문항을 구상·개발했으며, 진단검사를 위한 웹 환경 구축을 완료해 7월부터 10월까지 각급 학교 구성원에게 진단검사 실시를 안내할 예정이다.
성인지감수성 진단검사는 학생(초4~고3), 교직원, 보호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대상별로 문항이 다르게 구성됐다. 초등학생(4~6학년) 12문항, 중·고등학생 12문항, 교직원 및 보호자 12문항 등 총 36문항으로 구성해 대상별 단계에 맞는 성인지 영역 및 하위요인을 반영했다.
또 진단검사 개인별 응답 완료 시 검사자의 영역별 성인지감수성 분석그래프를 제공하여 검사자 스스로의 성인지감수성 정도를 인식하는 자기점검의 기회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검사자는 성인지 영역별 의식 개선 및 유지에 노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의 성희롱·성폭력을 예방하고 양성평등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올바른 성인지감수성 함양 및 인권친화적 태도 형성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성인지감수성 진단검사 운영으로 성인지감수성 자가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올바른 성 가치관 함양 및 학교 양성평등 문화 조성 및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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