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옛 서민들의 애환 등이 담긴 광주 발산마을이 전국 최고의 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광주시는 5일 시청 세미나실에서 광주시 8개 부서와 서구, 광주도시재생공동체센터 등 10개 부서 관계자 14명으로 구성된 '발산마을 명소화' 협업팀 첫 회의를 개최했다.
협업팀은 △발산마을 연계사업 확정 △중복사업 조정 및 우선순위 지정 △마을 주민조직 참여 등 발산마을과 연계된 활력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이날 회의는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서구의 로컬브랜딩 사업 추진계획 보고, 광주시 8개 부서 사업계획 공유, 활성화 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발산마을은 인근에 호남권 최대 전통시장인 양동시장과 기아챔피언스필드 야구장,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예정지, 광주천 등이 있어 관광지로서 매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
또 최근 '뽕뽕다리'가 개통되면서 1960~1970년대 방직공장 근로자가 아침 저녁 직장과 집을 오갔던 삶의 애환이 서린 길을 느끼며 걸을 수 있게 됐다. 또 발산마을 정상에 오르면 무등산과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광주시는 협업팀을 통해 광주 서구의 발산마을 로컬브랜딩 사업을 지원하고 △양동시장 연계 △발산근린공원 조성 △기아챔피언스필드 연계 수변공간 조성 △전방·일신방직 부지 내 아시아 문화예술촌 조성 등의 사업을 엮어 활력 넘치는 관광명소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마을 주민이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조직화와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며 "발산마을이 스타 마을로 변신할 수 있도록 시·구가 적극 협업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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