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10명 중 7명 인천시의회 의정활동 '만족'


개원 1주년 맞이 설문조사 실시…가장 잘한 의정활동에 30.5% 응답자 '시민 소통 활동' 

인천시의회 전경/더팩트DB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시민 10명 중 약 7명(66.8%)이 인천시의회 의정활동에 대해 긍정적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개원 1주년을 맞아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천시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했으며, 인천e음 앱을 활용하고 있는 만 14세 이상 4만1117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자 중 66.8%가 ‘대체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설문은 응답자 일반현황을 비롯해 △의정 시민 소통 분야 △의정 기능 분야 △의정 프로그램 분야 △제9대 의정 평가 등 4개 분야별 총 21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4만1117명) 중 1.5%(624명)가 ‘매우 만족’, 7.6%(3119명)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보통이다’ 답변한 응답자가 57.7%(2만3723명)로 응답자의 총 66.8%(2만7466명)가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의정 시민 소통 분야’에서는 시민들이 인천시의회 소식 및 정보를 접하는 주된 매체는 ‘포털사이트(인터넷신문 포함)’가 52.4%, 다음으로 ‘SNS(32.5%)’, ‘TV(23.5%)’, ‘의회 소식지(인천愛의회, 11.2%)’ 등 순으로 조사됐다.

시민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의회의 역할과 권한으로는 ‘시민 소통 활동(57.1%)’이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으며, 다음으로 ‘재정기능(23.0%)’, ‘입법 기능(10.9%)’, ‘견제활동(7.5%)’ 등이었다.

주민 대표로서 시의회가 개선해야 할 사항을 묻는 문항에는 시민 37.55%가 ‘의원-주민 간 공청회 활성화’를 가장 많이 택했고, ‘정기 주민 수요 조사 실시(35.9%)’, ‘청원제도 활성화(23.7%)’, ‘지방의원 수 증원(1.8%)’ 등으로 나타났다.

입법 기능 강화를 위해서는 ‘주민 의견 수렴 절차 확대(44.4%)’, ‘입법과정의 외부 공개 확대(22.8%)’, ‘의원 역량 강화(20.0%)’, ‘면밀한 입법 검토(12.4%)’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지난 1년간 가장 잘한 의정활동으로 30.5%의 응답자가 ‘시민 소통 활동’을 뽑았고, 다음으로 ‘집행부 견제활동(23.4%)’, ‘재정 의정활동(20.2%)’ 순으로 답변했다.

의정활동에 대한 전반에 대해서는 66.8%(긍정 9.1%, 보통이다 57.7%)가 ‘보통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허식 의장은 "개원 1주년을 맞아 실시한 이번 만족도 조사에 4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를 해주셨고, 이를 통해 시민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인식을 정확히 파악하게 됐다"며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나타난 시민 의견을 분석·연구해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서도 개선방안을 찾는 기초자료로 활용해 시민 만족을 넘어 시민 행복을 공감할 수 있는 더 나은 의정활동을 펼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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