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안도걸 경제연구소 이사장(전 기획재정부 차관)은 3일 광주에서 '탈북 새터민들의 자립 지원과 경제적 시너지 효과'에 대한 정책 간담회를 했다고 4일 밝혔다.
안 이사장은 이날 남유정 한라백두평화통일연대 대표와 함께 한 자리에서 광주에 정착한 400~500명의 탈북 새터민들의 생활상을 경청한 뒤 "새터민들의 온전한 정착과 경제적 시너지 창출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감을 바탕으로 한 일관적인 통일 정책을 위해서는 지역 사회에서부터 작은 통일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광주 탈북 새터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고민하는 것은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통일 정책"이라고 말했다.
특히 "탈북 새터민의 성공 신화 과정을 분석함으로써 남북의 시너지가 발생하는 지점을 포착할 수 있다"며 "이 작업을 통해 남북 경제 시너지 창출의 로드맵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안 이사장은 광주 내 탈북 새터민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뿐만 아니라 광주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소수자를 포용할 수 있는 정책 구상에도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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