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대치동용' 수능 킬러 문항 걸러내야"


취임 1주년 기자회견..."남은 임기동안 미래교육 평가체제 완성"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4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내포 = 김아영 기자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최근 정부의 대학수학능력시험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4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킬러문항을 배제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와 판단은 옳다"며 "킬러 문항은 '대치동용'으로 당연히 걸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킬러문항 배제로 변별력이 낮아질 경우 재수생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전문가 등과 논의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1년동안 충남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기틀을 다졌다. 충남형 2030 미래학교와 충남형 2030 본보기 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충남형 IB학교를 추진하고 있다.

김 교육감의 남은 임기 3년 동안에는 미래교육 평가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정보원을 오는 9월부터 교육과정평가정보원으로 개편한다. 정보원은 기초학력 보장과 함께 참학력 신장을 위한 미래형 평가체제를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된다.

충남 15개 시군에 인공지능교육 체험센터도 구축해 정보기술을 활용한 체험 중심의 학습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교육부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면서 대한민국 교육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처음처럼 끝까지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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