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전남도가 집중호우로 인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지성 돌발폭우에 대한 선제 대응에 나선다.
김영록 지사는 4일 오전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재난대책 보고회를 열고 "이상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돌발폭우 위험 발생에 대한 선제적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사태 위험지역, 마을 주변 산지태양광 등을 중심으로 인명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현장에서 적용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전남지역은 지난달 25일 시작된 장마로 총 200mm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기상청은 남해안을 중심으로 5일까지 이틀간 50~100mm, 많은 곳은 1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전남에선 지난달 27~28일 15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인명피해 1명, 주택 침수 7동, 농경지 침수 1917ha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재난대책 보고회에선 △지역 주민 선제적 대피 △위험 시설 붕괴징후 예찰 △사회복지시설·취약계층 특별관리 등 풍수해로부터 인명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인명피해에 대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각 분야에서 대비해야 한다"며 "주민대피 등으로 피로감을 느낄 도민을 잘 위로하고, 위문품 지급을 아끼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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