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제주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 철저한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격리의무가 해제된 지난달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1532명을 기록했다.
올해 1월 1만3777명을 기록한 이후 최대 확진자이며, 5월에 7997명이었음을 감안할때 44.2% 급증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위험군 확진자 비중이 다소 감소했으나, 19세 이하 확진자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6월부터 격리의무와 일부 시설을 제외한 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됐고, 더운 날씨와 장마철 실내 머무는 시간이 느는 반면 냉방기 사용 증가로 인한 환기 부족 등이 확진자 증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에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세 차단 및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실천 제고를 위한 집중홍보기간을 이달말까지 1개월 연장한다.
또한 감염취약시설과 학교 등 집단생활 시설에서 집단발생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수칙 준수' 홍보물을 배부하는 한편, 확진자 발생시설을 중심으로 감염관리 컨설팅을 실시하고 살균제 등 소독용품과 방역물품도 지원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날시로 냉방기 가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주기적인 환기와 기침예절준수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forthetur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