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국 최초로 '수소 통학버스' 운행


인천시·교육청·환경부·기업 업무협약 체결

수소 통학버스./인천시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전국 최초로 인천에서 수소 통학버스가 운행된다.

인천시는 3일 인천시교육청 학생안전체험관에서 환경부, 인천시교육청, 현대자동차, SK E&S, 운수사업자와 함께 인천 학생성공버스 수소 통학버스 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학생성공버스'는 인천시 교육청이 교통 인프라 구축이 지연되고 있는 일부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운행하는 권역별 통합 순환버스다.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방식이 아닌 권역별로 운행되는 것은 전국 최초 사례로 27대가 투입되며, 학생성공버스 중 3대가 수소 버스로 운행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기관들은 수소 버스의 점진적 확대를 위해 함께 뜻을 모으기로 했으며, 수소 버스를 이용하는 학교에 환경교육 컨설팅 제공, 수소 생산 시설 견학을 지원해 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제고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미세먼지나 유해화학물질 등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대중교통수단으로 수소 시내버스를 2024년까지 700대 전환하고, 2030년까지 전체 준공영제 시내버스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조인권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학생 통학버스가 수소 버스로 전환될 수 있도록 구매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시내버스, 통근 전세 버스, 화물차 등 상용 수소차 보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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