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시는 오창 외국인투자지역 소재 박막형 태양전지모듈 제조업체인 아반시스코리아에 대한 세외수입 체납액 83억 7000만원 전액을 징수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아반시스코리아는 지난 2010년 현대아반시스를 설립하고 2012년 충북도와 옛 청원군과 6900억원 투자, 904명 고용 업무협약을 맺은 뒤 154KV 고압 전력 설치비용 100억원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2012년 1공장 준공 후 임시휴업, 2015년 모기업 보유지분 중국 CNBM 인수, 2016년 사업계획 변경, 사업계획 제출 연기 신청을 2020년까지 반복해왔다.

지난해 최종 정산 결과, 보조금 지원요건인 사업 이행기간 내 투자액과 고용인원 이행 조건 미달성으로 보조금 환수 처분이 내려졌다.

청주시는 세외수입 징수 전담 담당자를 지정하고 기업 현장을 방문하는 등 효율적인 징수 활동을 한 결과 보조금 정산분 83억 7000만원을 4회에 걸쳐 분할 납부받았다.

지난 6월에는 2023년 청주시 전체 체납액 222억원의 26.2%에 달하는 58억원을 징수해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에 기여했다.

thefactcc@tf.co.kr